캘리그라피스트 박병철 1


마음엽서

 
2008.03.09 - 새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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얼어있던 땅을 뚫고..
이제 새싹들은 갖가지
색과 향기로 돋아 나겠지요.

그러고 보면 그 흔한 것들..
우리가 아무렇지도 않게 짓밟고 사는
자연의 생명력과 강인함에
고개가 숙여집니다.

봄은 내게 말합니다.
"이쁘게 잘자라거라~쑥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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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8.02.25 - 봄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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봄인듯 알았는데..
눈이 오네요.

눈이면 어떻고..비인들 어떻겠습니까..

봄눈이 오고나면..

아름다운 계절,
아름다운 시간들이..

봄눈 녹듯이..
우리들에게 펼쳐지길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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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8.02.13 - 숭례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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흠뻑 눈물을 머금은..
숭례문.

장막을 치고 가립니다.

그래도 하늘은 열려 있습니다.
하늘은 알겠지요.

부끄러운 우리들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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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8.01.01 - 새해아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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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해아침.
희망을 담은 새걸음.

이제 다시 시작하세요.
좋은 2008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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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7.11.21 - 눈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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밤 사이 눈이 왔습니다.
"나무들이 눈꽃으로 새옷을 입고
하얀 웃음을 지어 보입니다"

벌써 겨울..
모쪼록 마음은 따뜻한
계절 맞이하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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