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8/11'에 해당되는 글 3

  1. 2008.11.30 전통주를 찾아서
  2. 2008.11.17 공중파 업은 IPTV, 방송계 '핵폭탄' 될까
  3. 2008.11.12 [포토] 쓸 만한 '프리 SW' 10선

전통주를 찾아서


< 조이뉴스24 >
계절은 이제 겨울이다. 겨울여행은 몸과 마음이 따뜻해지는 곳이 좋다. 이맘 때 어딘가 정감 넘치는 시골마을을 찾았다가 그 고장 전통주 한잔에 훈기가 온몸에 도는 것을 느낀다면 평생 잊지 못할 것이다.

한국관광공사는 2008년 마지막 달인 오는 12월 가볼만한 곳으로 '전통주를 찾아서'란 테마를 중심으로 '경기 포천', '충남 서천', '전북 완주', '제주 서귀포' 4곳을 선정했다.



정성으로 빚어 세월을 담은 깊은 맛-완주 '송화백일주'

좋은 술의 기본은 좋은 물이다. 송화백일주는 전북 완주군 수왕사(水王寺) 약수로 빚는다.
송화백일주는 수도승들이 고산병 예방을 목적으로 즐겨 마셨다는 곡차(穀茶)에서 유례를 찾을 수 있다. 송화백일주는 송홧가루, 솔잎, 산수유, 구기자, 오미자, 찹쌀, 백미, 보리 등 다양한 재료로 빚은 밑술을 증류해 얻는 증류식 소주이다.

송홧가루의 황금빛을 고스란히 담고 있는 송화백일주는 38도라는 도수가 믿기지 않을 정도로 목넘김이 부드럽고 소주지만 청주 같은 묵직함도 느껴진다. 은은한 솔향과 달짝지근한 뒷맛도 무척이나 매혹적이다.

뭔가 대단한 비밀이 숨겨져 있을 것만 같다. 하지만 그 깊은 맛의 비법은 따로 있지 않다. 벽암스님의 말처럼 좋은 물과 좋은 재료를 이용해 정성껏 빚는 게 최선의 비법이다.

사실 인력으로 할 수 있는 일은 거기까지이기도 하다. 그 다음은 기다림이다. 세월을 거스르지 않는 기다림. 술 한 병을 빚는 데 꼬박 100일이 걸리고, 제 맛을 완성하기 위해 3년을 더 참아내야 하는 기다림 말이다. 완주군청 문화관광과 (063)240-4257


포천(抱川)에서 술과 함께 거닐다-'배상면주가'와 '이동막걸리'


경기도 포천으로 가는 길은 어디를 둘러봐도 온통 산뿐이다. 산이 좋으니 물 맑은 것은 당연지사. 예부터 음식의 맛을 결정하는 중요한 요소 중 하나가 물이라 했다. 성분의 대부분이 물로 이루어진 술이야 말할 나위 없을 것이다. 그 물맛을 찾아 포천에 자리한 두 곳의 술 명가가 있다.

화현면 화현리 운악산(936m) 아래 자리한 배상면주가와 이동면 도평리 백운산(904m) 아래 자리한 이동막걸리이다.

배상면주가 전통술박물관 산사원은 주조도구를 전시한 전시장과 시음장, 가양주빚기체험장 등을 갖추고 있는 정갈한 술 문화 체험공간이다.

그에 반해 이동막걸리 양조장은 직접 들어가 술 빚는 과정을 볼 수 없지만 인근의 직판매장에서 도토리묵 손두부 등과 함께 효모가 살아있는 생막걸리 맛을 누려볼 수 있는 서민적인 공간이라 할 수 있다.

이밖에 한과문화를 체험할 수 있는 한가원, 화강암폐석산을 문화창작예술공간으로 재탄생시킨 아트밸리 등도 함께 돌아볼만한 공간이다. 포천시청 관광진흥팀 (031)538-2067~9


제주의 과거 속에서 술잔을 기울이다-제주 '오메기술'


제주에서 흔히 좁쌀막걸리로 불리는 오메기술을 제대로 즐기려면 서귀포 성읍민속마을에 가야한다.

무속신앙이 성행하던 옛 제주도에서 사시사철 당신(堂神)에게 제사를 드리며 따르던 술이 바로 오메기술로 14~17도 정도로 여느 막걸리와 도수가 비슷하나, 맛은 일반 막걸리보다 새콤달콤해 여성들이 즐기기에도 무난하다.

또 오메기술을 맑게 증류시킨 고소리술이 있다. 이 술은 40도가 넘어 1년 이상 장기보관이 가능하며 육지로도 판매되고 있다. 도수는 높지만 향과 맛이 순하고 부드러워 독한 술 같은 느낌이 들지 않으며, 술이 깬 다음에도 머리가 아프지 않고 숙취가 적다.

성읍민속마을을 관람하는 최적의 방법은 관리사무소를 방문, 전문 문화관광해설사의 동행을 요청하는 것이 좋은데, 30분이든 하루 종일이든 원하는 시간만큼 가능하다. 성읍민속마을보존회 (064)787-1179


달콤한 소곡주에 취하고 황금빛 갈대밭 데이트-서천 '소곡주'


술 익는 마을이 있고, 서걱대는 갈대숲을 거닐고, 떼 지어 날아오르는 철새들의 비상을 만날 수 있는 충남 서천은 명품 겨울여행지임에 틀림없다. 여기에 우리나라 전통주의 대명사로 손꼽히는 한산 소곡주를 곁들인다면 시공을 초월해서 신선이 어디 따로 있겠는가.

한산 소곡주는 1300년 전 백제왕실에서 즐겨 음용하던 술로 알려져 있다. 현존하는 한국 전통주 중 가장 오래된 술이 바로 소곡주다. 소곡주는 연한 미색이 나고 단맛이 돌면서 끈적거림이 있고 향취는 들국화에서 비롯된 그윽하고 독특한 향을 간직하고 있다.

술의 재료가 되는 잡곡의 냄새가 전혀 없는 최고급 찹쌀로 빚어 100일 동안 숙성시켜 만드는 전통곡주다. 소곡주의 맛을 좌우하는 것은 첫 번째가 물이요, 두 번째가 누룩, 세 번째가 술 익는 온도라고 했다.

소곡주에는 찹쌀과 누룩, 향을 위한 약간의 국화잎과 부정을 타지 말라는 의미로 홍고추 서너 개가 들어가는 것이 전부다.

좋은 술은 때와 장소를 가리지 않는다고 하지만 한산 소곡주의 달콤함은 꽤 오래 혀 끝에 남아 솜사탕처럼 입안이 화해진다. 서천군청 문화관광과 (041)950-4224


/정은미기자 indiun@joynews24.com

공중파 업은 IPTV, 방송계 '핵폭탄' 될까


 기사입력 2008-11-17 17:35 기사원문보기

▲ 17일 방송을 시작한 KT의 메가티브이 홈피 메인화면 공중파 재전송이라는 필수카드를 달았고, 영화 등도 공급해 쌍방향 시대의 진정한 시작을 알린다
ⓒ 조창완

KT가 17일 실시간 IPTV 서비스인 '메가TV 라이브'를 출시했다. 그 동안 말로만 있었던 쌍방향 콘텐츠 서비스가 사실상의 첫 행보를 내딛은 셈이다. 물론 그동안 이 서비스가 없었던 것은 아니다. 하지만 그간 IPTV는 공중파방송의 재전송이 불가능했다. 아직까지 절대적인 시청률을 차지하는 공중파를 볼 수 없는 IPTV는 사실상의 무용지물에 가까웠다. 그런데  IPTV가 공중파라는 무기를 장착하고 소비자를 공략하기 시작한 것이다. 최근에 가장 많이 노출되는 CF인 SK의 '브로드밴드'와 다음달에 서비스를 시작하는 LG데이콤이 IPTV의 삼두마차다.

IPTV는 과연 위성방송처럼 찻잔의 태풍으로 끝날 것인가. 아니면 방송산업구조에 핵폭탄이 될 것인가. 기자는 후자라고 확신한다. IPTV의 뒤에 한국방송광고공사의 폐지라는 촉매제가 있기에 그런 가능성은 더 커진다.

이런 확신은 2년 뒤에 있을 한국방송광고공사(KOBACO 이하 코바코)의 방송광고 독점 영업체계 변경이 있기에 가능하다. 현재 방송광고 대행의 역할이자 조절자의 역할을 하는 코바코는 미디어렙으로 바뀌고 다른 방송광고 대행업체도 생겨서 경쟁체제가 된다. 그럴 경우 광고주들의 자율성이 강화되어 광고시장의 위축이나 매체간 광고흐름의 격변이 예상된다.

원할 때 필요한 프로그램 볼 수 있는 IPTV, 방송계의 핵폭탄

얼핏 먼 것 같은 이 두 변화는 사실 우리 언론계의 현 지반을 완전히 무너뜨리는 대형폭탄이다. 이 체계가 정착될 4년 후를 상상해 보자.

한 중견기업 광고업무를 담당하는 마흔살 영재씨는 아침에 출근하면서 핸드폰으로 어제 놓친 드라마의 전반부를 봤다. 영재씨가 이용하는 통신사는 IPTV와 이동전화영상서비스를 연동해 VOD(주문자형 비디오서비스)를 제공한다. 2년 전까지만 해도 집에서는 케이블TV를 이용했는데 광고가 없어서 시간을 줄이는 이 서비스를 이용한다.

케이블TV는 주문형 서비스를 받을 수 없었다. 반면에 대형 통신사들이 서비스하는 IPTV는 주문형 영상은 물론이고 이동전화, 인터넷 등 모든 커뮤니케이션의 토탈 서비스를 제공했다. 각 서비스를 별도로 이용하면 비쌌지만, 한 회사의 서비스를 한꺼번에 이용할 경우 패키지 가격이 있어서 저렴했다. 맞벌이를 하는 아내도 영어공부를 한다고 IPTV의 영어 교육을 원했고, 아이도 원하는 만화를 주문해서 볼 수 있어야만 오락 시간을 줄일 수 있기 때문이다.

오전에는 공중파인 KMS 방송의 영업 담당자가 찾아왔다. 새로 시작하는 주말 드라마 시간에 있는 광고를 사달라는 것이었다. 5년 전만 해도 인기 드라마의 광고시간을 사기 위해서는 시청률이 낮은 시간대의 광고를 같이 사는 끼워팔기 등도 있었지만 이제 그런 일이 없어진 지 오래다. 또 코바코의 독점체제가 폐지되면서 전체 광고비 지출에 대한 부담도 줄었다. 광고를 보지 않아도 되는  IPTV가 확산되면서 공중파의 광고효과도 이제 거의 없다. 대신에 PPL(상표노출방식) 광고나 인터넷 광고의 효과가 늘어나고 있다. 공중파 담당자에게는 일단 상반기 집행 결정을 한 후 소식을 주겠다고 돌려보냈다.

이 이야기는 단순한 기자의 상상일까 아니면 충분히 일어날 수 있는 일반적인 모습일까. 5년 후 우리나라 방송의 시청 방식을 생각해보자. 현재 절대적인 시청자 망을 보유한 케이블TV와 위성방송 스카이라이프 및 새로운 진입자 IPTV가 삼자구도를 이룰 것이다. 세 매체의 콘텐츠는 거의 차이가 없다면 시청자는 무엇을 선택할까. 주문형 비디오서비스가 가능한 IPTV를 선택하지 않을까.

홍콩, 서비스 3년만에 IPTV 보급률 45%... 케이블·위성TV 넘어서

▲ 홍콩 나우티브이 메인 나우티브이도 다양한 콘텐츠와 주문자형 서비스로 빠른 시간에 케이블 시장을 점령했다
ⓒ 조창완

사람들은 의심할 수 있을 것이다. 기존에 스카이라이프 등이 나왔지만 케이블TV의 선호도는 떨어지지 않았다. IPTV가 그렇게 영향력이 있을 것인가. 이 답안은 우리보다 먼저 IPTV를 실시한 홍콩의 경우를 보면 쉽게 이해할 수 있다. 홍콩의 경우 2007년 IPTV가 케이블 TV 가입자수를 넘었다. 2007년 홍콩의 IPTV 가정 보급률은 45.3%로 케이블이 41%, 위성DTH (direct-to-home) 서비스가 나머지 12.3%를 점유하고 있다. 출범 3년만에 IPTV가 케이블 TV를 이긴 것이다.

원동력은 소비자에 맞는 콘텐츠 개발도 있지만 무엇보다 홍콩인들의 생활 패턴이다. 바쁜 오피스맨들이나 상인들이 많은 홍콩에서 시간을 절약할 수 있는 IPTV의 성공을 불을 보듯 뻔한 것이다. 또 상대적으로 도시의 밀집도가 높아 네트워크 사업비와 마케팅이 쉬웠다는 점이 있다. 반면에 2006년 서비스를 시작한 중국은 아직 제대로 걸음마를 뛰지도 못하고 있다. 거의 독점적 지위를 가진 차이나텔레콤은 이동전화에 더 깊은 열정을 갖고 있고, 지역도 넓을 뿐만 아니라 유료 소비층 등도 얇기 때문이다. 

그렇다면 한국은 어떨까. 국내 최대 능력을 가진 KT, SK, LG의 삼두마차가 수도권 등 최대 집적도를 가진 시장에서, 이동전화, 인터넷 서비스 등의 기존 시장을 가진 채로 수십개로 분할된 케이블TV를 상대로 해서 일대 격전을 벌일 것이다. 몇 개의 MSO(다소유 케이블업자)가 있다지만 VOD 등이 원천적으로 불가능한 상태에서 거대한 통신기업을 상대로 한 총성없는 전쟁을 과연 원만히 치러낼 수 있을까. 기존에 케이블TV는 한 가입자당 10만원에 가까운 가격으로 인수되는 호시절을 지냈다. 과연 이런 영화는 IPTV 시대에도 계속될 것인가.

IPTV 전송망 중복투자는 낭비, 국가가 조율해야

IPTV의 부각에 있어서 가장 큰 문제는 기존 케이블TV 업자들을 어떻게 보호해줄 수 있는가와 낭비없는 시스템 구축이다. 또 새로운 패러다임에 맞는 콘텐츠 확보와 발전을 어떻게 유도할 수 있는가도 빼놓을 수 없는 문제다.

실제로 현행 방송법상 MSO가 77개 방송권역 가운데 15개(5분의 1) 이상 소유하지 못하도록 제한하고 있다. 이 경우 15개의 권역을 소유한 MSO가 최대한 확보할 수 있는 가입자는 300만명 정도다. 반면에 IPTV 사업자는 전체 유료방송 가입자 1700만 명중에 33%인, 550만 명까지 확보할 수 있다. 103개 케이블TV 종합유선방송국(SO)의 총매출이 2조 1300억원인데 반해 매출 12조의 KT를 비롯해 SK브로드밴드(1조 8682억원), LG데이콤(1조 3530억원)과 싸우는 것은 케이블TV에 치명적일 수밖에 없다.

귀중한 전송망의 중복투자도 빼놓을 수 없는 문제다. 현재 IPTV를 위해서는 1가구 1TV를 기준으로 할 때 최소 16M 이상은 되어야 IPTV 서비스를 원활히 할 수 있다. 이를 위해 3사는 09년 6040억원, 2010년 7683억원 등을 투입할 계획이다. 결국 세 업자가 동일한 방식으로 망에 돈을 쏟아붓는 꼴이다. 이미 케이블TV업자들이 디지터방송을 위해 돈을 쏟아부은 곳에 다시 투자하는 것이어서 국가 차원의 조율이 절실하다.

▲ 나우티브이의 컴퓨터 버전 iptv는 빠르게 방송과 통신의 융합을 가져오는 매체다. 사진은 나우티브이가 피시에 설치된 모습
ⓒ 조창완

가장 큰 문제는 방송발전의 가장 큰 요소인 콘텐츠의 확보 문제다. 현재까지 시청자들에게 콘텐츠로 영향력이 있는 곳은 공중파 방송사들이다. 하지만 공중파가 가진 콘텐츠 주도력은 갈수록 위협받고 있다. 드라마를 비롯해 중요한 콘텐츠는 이미 아웃소싱 받는 게 대부분이다. 지금까지는 방영권을 바탕으로 방송광고를 받을 수 있었지만 코바코의 폐지와 광고시장의 급속한 위축은 이런 어려움을 가중시킬 전망이다.

또 VOD 시장의 확대는 방영권 자체의 위력을 약화시킨다. 방송사들은 드라마는 물론이고 제작비가 많이 드는 정보 프로그램까지 폐지하면서 다이어트에 나서고 있지만 총체적인 시장 감소 속에서 내년 예산 계획을 세울 엄두조차 내지 못하고 있는 상황이다. 이런 상황이 계속된다면 기존 콘텐츠 시장의 강자인 공중파들도 일개 PP(프로그램 공급업자)로 전락하는 것은 시간 문제다.

기존 공중파들은 생산물에 비해 지나치게 비대한 비용 문제를 안고 있어 콘텐츠 생산 능력에 문제를 안고 있다, 반면에 온미디어나 CJ미디어 등 대기업이 운영하는 PP들은 시청률 위주의 저렴한 방송 콘텐츠 제작망을 갖고 있어 상대적으로 유리할 전망이다.

반면에 격전장에서 가장 여유로운 것은 대기업 위주로 되어 있는 광고주들이다. 이전처럼 여러 가지 발전기금이 있는 방송 광고를 사지 않아도 된다. 이전보다 더 강하게 광고를 가지고 방송사들에게 영향력을 행사할 수 있는 구조가 됐다.

[오마이뉴스 조창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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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토] 쓸 만한 '프리 SW' 10선


[지디넷코리아] 어려운 경제상황 속에서 해적판 소프트웨어의 유혹을 이기고 쓸 만한 프리 소프트웨어(SW)에 눈을 돌려보는 것이 어떨까. 씨넷은 윈도 이용자를 대상으로 편리한 프리 SW를 소개했다.

프리 SW: OpenOffice.org

대체 대상: MS 오피스(홈에디션)

절약 금액: 150달러

◇사진설명: 최신 MS 오피스에 아직 업그레이드하지 않았다면, OpenOffice.org에 도전해 보자. 친숙한 인터페이스의 이 애플리케이션은 기억하기 쉽고 오피스의 주요기능과 같은 기능을 쓸 수 있다. 텍스트 문서, 스프레드시트, 프레젠테이션, 데이터베이스, 그림을 작성 및 편집할 수 있다. 또 템플릿이나 통합 툴을 탑재해 매크로도 지원한다. 파일 내용을 ‘구글독스’에 옮길 수 있고 MS 오피스 문서와도 호환이 가능하므로 다른 사람과 주고받는 데도 별 문제가 없다.

프리 SW: GIMP

대체 대상: 어도비 포토샵

절약 금액: 100달러

◇사진설명: GIMP는 감탄할 만하다. 레이어를 지원하므로 색이나 곡선, 밸런스를 보정하는 등 충실한 툴킷이 준비돼 있다. 일부 프리 SW의 사진 편집 애플리케이션과 달리 GIMP에서는 효과적인 적목현상 제거필터 등도 탑재했다. 친절한 매뉴얼이 편집 작업을 도와주며, ‘GIMPshop’ 플러그인을 도입할 경우 어도비포토샵 용어에 맞춰 일부 기능의 명칭까지도 바뀐다. 다만 ‘어도비 포토샵 엘리먼츠’처럼 슬라이드쇼는 작성할 수 없다. 하지만 이때 ‘IrfanView’를 사용해 기본적인 슬라이드 쇼를 무료로 작성하고 웹 애플리케이션 ‘SlideRocket’으로 완성하면 간단히 공유할 수 있다.

프리 SW: KompoZer, Inkscape, PrimoPDF, Synfig Studio, Jahshanka

대체 대상: 어도비 크리에이티브 스위트

절약 금액: 200~2천달러

◇사진설명: ‘어도비 크리에이티브 스위트 3(CS3)’의 많은 작업을 프리 SW로 할 수 있다.

프리 SW: AVG Anti-Virus Free Edition, Avira AntiVir Personal Free Antivirus

대체 대상: 맥아피, 노턴, 카스퍼스키

절약 금액: 40달러

◇사진설명: 프리 안티바이러스 SW인 ‘AVG 안티바이러스 프리 에디션’과 ‘에이비라 안티버 퍼스널 프리 안티바이러스’는 유료 애플리케이션에 가장 가까운 기능을 제공한다. ‘AVG 안티바이러스 프리 에디션’은 빈번한 업데이트, 스케줄 스캔 및 실시간 보호를 제공한다. 또 의심스러운 파일이나 프로세스를 격리해 검색 결과의 안전성을 평가한다. ‘에이비라 안티버 퍼스널 프리 안티바이러스’도 바이러스 정의 파일에 합치하는 파일이 없는지 스캔을 실시한다. 또한 대부분의 프리 보안 SW와 달리 루트킷을 검색한다. 에이비라 역시 기능은 좋지만 광고가 많고 속도가 느린 편이다.

프리 SW: CamStudio

대체 대상: 캠타시아 스튜디오(Camtasia Studio)

절약 금액: 300달러

◇사진설명: ‘캠스튜디오’는 장시간 촬영은 어렵지만 이용자가 끈기가 있다면 질 높은 스크린 동영상을 AVI 형식이나 SWF 형식에서 녹화할 수 있다. 베타버전에는 아직 버그가 있어 다양한 옵션 설정이 필요하지만, 기본 데모 작성에는 문제가 없다.

프리 SW: Gadwin PrintScreen

대체 대상: 스내그잇(SnagIt) 9

절약 금액: 50달러

◇사진설명: ‘Gadwin PrintScreen’은 캡처 후의 화면을 보존 및 처리하기 위한 커스터마이즈 설정이 풍부하게 준비돼 있다. 화면을 클립보드에 보존하고 인쇄할 수 있으며 자동으로 파일에 이름을 붙일 수도 있다.

프리 SW: 7-Zip

대체 대상: WinRAR, WinZip

절약 금액: 30달러

◇사진설명: 완전 무료인 ‘7-Zip’은 파일을 RAR, ISO, MSI를 포함한 압축 포맷을 해제할 수 있다. 또 ZIP, TAR, GZIP 파일도 압축할 수 있다. TAR와 GZIP는 리눅스와 유닉스 시스템으로 잘 볼 수 있으며 주요 시판 애플리케이션에서는 지원하지 않는 파일 타입이다. 7-Zip 자체의 크기를 더욱 작게 하고 싶다면 휴대용 버전을 시험해 보자.

프리 SW: IOBit Smart Defrag

대체 대상: 디스크키퍼(Diskeeper)

절약 금액: 30달러

◇사진설명: ‘디스크키퍼’처럼 유효상태에서도 사용할 수 있고 퍼포먼스도 안정돼 사양이 높지 않은 기기에서도 사용 가능하다. ‘Smart Defrag’의 스케줄러를 사용하고 야간에 defrag를 실행하도록 설정하면 종료 후 컴퓨터 전원을 꺼 준다.

프리 SW: BurnAware Free, Ashampoo Burning Studio Free

대체 대상: 네로

절약 금액: 80달러

◇사진설명: 단지 데이터를 디스크에 보존하고 싶은 경우라면, 비디오 편집이나 슬라이드 쇼를 위한 SW인 ‘네로’ 없이도 CD, DVD, 블루레이에 데이터를 보존하는 기본 기능을 탑재한 ‘아샴푸 버닝 스튜디오 프리’나 ‘번어웨어 프리’로 충분하다.

프리 SW: Windows Live FolderShare

대체 대상: 슈가싱크(SugarSync)

절약 금액: 25달러 이상

◇사진설명: 크기가 2GB 이하로 제한되고 있지만 폴더셰어(FolderShare)에서도 윈도나 맥 플랫폼에서 파일을 동기화할 수 있다. 데스크톱 클라이언트뿐 아니라, 온라인에서도 ‘폴더셰어’에 접속할 수 있다.


Jessica Dolcourt(CNET News)=정리, 박효정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