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차(茶) 향기/차(茶) 이야기'에 해당되는 글 4

  1. 2008.09.18 차(茶)는 중국 음식문화의 꽃
  2. 2008.09.17 차(茶) 종류및 제조과정
  3. 2008.09.17 차(茶)잎
  4. 2008.09.16 차(茶) 역사

차(茶)는 중국 음식문화의 꽃


차(茶)는 중국 음식문화의                        

 
와인이 빠진 프랑스 요리를 생각할 수 없듯이 차(茶)가 없는
중국의 음식문화도 생각할 수 없다고 한다.
 
그 만큼 차는 중국인들의 생활 속에 깊게 뿌리내리고 있다.
 
홍콩 사람들도 역시 차를 즐겨 마시는데...
중국에서 시작된 차의 역사는 3천년 이상 되었다고 한다.
 
요즘은 모두 찻잎을 주전자에 넣고 뜨거운 물을 부어...우려
내는 방식으로 차를 마시지만, 예전에는 끓여서 마셨고, 요즘
과 같은 스타일의 다도는 송대(宋代)와 명대(明代)를 거치면서
완성되었단다.

홍콩의 식당에서 음식을 즐기는 일은 차를 주문하는 일에서부터 시작하는데...
대부분의 전통적인 중국식당에서는 자리에 앉자마자 ‘어떤 차를 마실 것이냐’고 묻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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처음엔 누구든지 적잖이 당황할수 밖에 없을 것이다.
우리나라에선 보리차나 생수는 써비스로 그냥 주는거 아닌가...그런데 좀 괜찮은 중국음식점에서는.. 음식이 아니라 마실 차를 먼저 고르라니 당황할 수밖에. 차의 종류를 잘 모르는 것은 고사하고, 차를 먼저 주문하는 음식문화에 익숙하지 않으니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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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람들이 개인적으로 해외 여행을 할 때 겪는 가장 큰 어려움 중 하나가 식당에서 음식을 시켜먹는 것이다.
그런데 이건 정말 중요한 과정중 하나인데. 이걸 혼자 못하면 항상 다른 사람들의 도움을 받아야 하니까 이만 저만 불편한게 아니지 않는가....
 
외국의 식당에서 겪는 어려움은 크게 두 가지다. 우선 음식을 잘 모른다는 것과 ‘술과 음식을 어떤 순서로 시키고, 어떻게 먹는지’ 하는 음식문화를 정확하게 알지 못하기 때문에 생기는 일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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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콩의 식당에선 음식을 시키기 전에 먼저 차를 주문한다.
그리고 차 값은 사람 수대로 받는데,  한번 시키면 식사가 끝날 때까지 마음껏 즐길 수 있단다. 물론 차에 따라 값이 다른건 당연한 일이고.. 차를 단순한 음료 이상으로 생각하는 중국인들은... 대부분 차를 통해 건강을 지킨다는 믿음을 갖고 있다. 그리고 홍콩 사람들은 우리나라나 일본과 달리 녹차보다는 보이나 우롱, 철관음, 꽃차 등을 즐겨 마신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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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콩에서 가장 괜찮은 찻집은 코즈웨이 베이에 있는 ‘Moon Garden’이라는 찻집이라는데...
위층에 영화감독 왕가위의 사무실이 있는 탓에 심심치 않게 홍콩의 영화배우들을 만날 수 있는 곳이라네....
 
센트럴 할리우드 거리에 본점이 있고... 오후에 ‘얌차’를 즐기기에 좋은 곳으로 소개되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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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리고 차를 마시는 곳이 아니라, 차를 살 수 있는 가게로는 랜드마크 빌딩 1층에 있는 ‘복명당’이 좋단다.
중국의 유명 차 산지에서 생산되는 최고급 제품을 갖추고 있는 이 가게는 침사추이에 위치한 오션 터미널과 홍콩국제공항, 소고백화점 등에 분점도 갖고 있다니..차를 좋아 하시는 분들은 한 번 가 보시라.....
 
<茶는 중국음식문화의 꽃>..에서 발췌정리하고 사진 붙임...mooyong...
 

차(茶) 종류및 제조과정



백차
봄에 새순이 나면 손으로 정성스럽게 따서 자연적으로 시들리기를 하면 많은 양의 차잎의 수분이
공기 중으로 날라간다. 그리고 건조작업을 한다. 잘 말려진 차잎은 은빛을 띄고 차색은 거의 없으므
로 백차라고 불리운다.

녹차
차잎을 따자 바로 건조시킨다. 그리고 즉시 가열을 해 발효하는 것을 막는다. 중국에서는 아직도
전통적인 제조 방법인 손으로 모든 과정을 마무리 하는 곳이 많다. 그러나 지금은 기계를 사용하는
 곳이 늘어가고 있다.
전통적인 제조과정은 차잎을 자연의 공기나 햇빛이 있는 곳에서 한 두 시간 펼쳐 놓는다.그리고
조금씩 4-5분간 뜨거운 팬에서 손으로 눌려주면서 차잎의 수분을 없애주면서 부드럽게 한다.
이 것을 한 덩어리씩 뭉쳐 대바구니에 옮겨 즉시 다시 뜨거운 팬에서 한 두시간 손으로 눌려
주면서 건조 시킨다. 차잎의 색이 칙칙한 녹색으로 변하면 이과정을 차잎의 크기를 구분하면서
마무리 한다.
 
울롱차
울롱차는 흔히 반발효차라고도 불리운다. 주로 중국과 대만에서 생산한다. 대만은 포모사
(Formosa)라고 불리우는 섬나라였으므로지금도 옛날 이름 그대로 포모사라고 쓰기도 한다.
차잎을 햇빛에 시들려 풀이 죽게 한 다음 대바구니에 넣어 흔들어 차잎의 가장자리에 약간
멍들게 한다.
차잎색이 약간 노란색이 될 때 까지 교대로 흔들고 펼쳐서 건조하는 것을 반복한다. 차잎의
멍이 든 부분과 공기가 닿아 발효가 시작되면 차잎이 붉은 색으로 변하기 시작한다.
12-20%의 발효는 한시간 반에서 두시간 정도 가열한다. 포모사 울롱차는 주로 60-70% 발효
시키므로 차잎의 색이 거의 검은색으로 변한다. 그러므로 차색도 역시 중국의 울롱차는 약간
연한 오렌지 밤색이 나고 대만 울롱차는 짙은 붉은 밤색이 난다.
 
홍차
홍차도 역시 차를 만드는 기초 과정의 시들리기, 굴리기, 발효 그리고 가열(혹은 건조)를
거쳐 만들어 진다.
전통적으로는 손으로 모든 과정을 거쳐 섬세한 맛과 색을 내지만 지금은 기계 로토밴
(Rotorvane)이 거의 모든 일을 한다. 한 덩어리씩 뭉쳐진 차를 잘 펼쳐서 선선하고 습도가
있는 곳에서 3시간 반에서 4시간 반정도 공기와 접촉하게 한다.
차잎은 자연의 반응으로 발효하면서 녹색에서 붉은 동색으로 변한다. 마지막으로 더 이상
발효하지 못하도록 가열을 한다.
차잎은 검정색으로 변하고 홍차의 향기가 난다.
홍차는 차색이 붉은색이므로 중국인은 홍차라 하며 서양에서는 차잎이 검정색이므로
Black Tea라고 한다.

가향차
백차, 녹차, 울롱차 그리고 홍차에 꽃향을 가하거나 첨가해서 차를 만든다.
자스민차의 예를 보면 차와 자스민 꽃을 섞어 만들거나 차를 제조할 때 자스민 꽃을 겹겹이
쌓아 향을 배이게 하고 꽃잎은 첨가하지 않는 방법 그리고 자스민 향이 배인 차잎 한 장
한 장을 실크 실로 엮어서 만든 가공차 등이 있다. 또한 로즈 포총, 로즈 콩고우라고 불리우는
차는 장미꽃잎과 중국 혹은 대만의 울롱차나 홍차를 섞어서 블랜드한 차이다.
중국 전통 가향차에 많이 쓰이는 꽃은 월계꽃(오스만터스:프랑스 향수 회사 Patou의 Joy에
쓰인다.),수선화, 국화, 라이치, 목련 그리고 란꽃이다.
최근에는 가향차의 붐으로 여러가지의 과일과 꽃을 사용한다.


차(茶)잎




차잎
차나무, 카멜리아 시넨시스(Camellia Sinensis)는 상록수이다.
키가 작고 하얀꽃이 핀다. 원산지는 중국, 티벳, 북인도이다. 중국 운남지방에
1,700년이나 오래된 고목 차나무도 있다. 생명력이강해 오래 산다.
차나무는 습도가 높고 따뜻한 지방에서 자란다.
연평균 기온 10-30도, 강우량 200-230cm,해발 300-2,100m에서 자란다.
차를 재배하기 쉽게하기 위해 차나무의 키를 약 90-120cm로 보존하나 자연히
성장하도록 한다면 훨씬 더 크게 자란다.
수 많은 세월동안 식물학자들은 홍차나무와 녹차나무가 다르다고 믿었다.
녹차와 홍차의 다른점은 차나무가 아니고 차잎을 딴후 어떻게 처리하느냐의 과정에서 틀려진다.
그리고 더욱 정확히 차나무의 종류(SubSpecies)를 구분한다면 원산지가 중국,
아삼, 캄보디아로 나누어진다차는 약5,000종류 이상이 있다.
차맛은 차종류에 따라서도 다르지만 장소나 차나무의 종류에 따라서도 다르다.
해발의 높이, 태양을 받고 자란 나무나 응달에서 자란나무, 토질에 따라 크게 차이가 나지만
차잎을 따서 어떻게 가공하느냐에 따라서 크게 차의 종류,질, 맛이 달라진다.
전통적으로 차잎은 손으로 따서 손으로 가공했으나, 임금이 비싸지는 관계로 기계화가 되고 있다.
그러나 아직도 최고급의 차는 사람의 손을 거치지 않고는 좋은 차를 만들수 없다.

차(茶) 역사


 


중국의 전설에의하면 하늘에서 내려온 용과 공주사이에 아들, 센능이 황제가 되었고 BC2737년 어느날 그가 나무아래서 물을 끓여 마시려 하는데 나뭇잎 세장이 끓는물 주전자에 떨어져 잎에서 우러난 물을 호기심에서 마셔 보았다. 이렇게 우연히 마신 차는 맛도 좋았고 그 결과에 더욱 감탄했다.

그후로도 차는 계속 마셔졌고, 온세상은 아직도 차를 즐기고 있다.
이 것이 차의 탄생이었다.그후 BC500년에 중국의 성인,철학자 라오지는 추왕국인 자신의 집을 떠나기로 결심하고 왕궁을 나서자 왕궁을 지키던 병사가 라오지에게 차를 대접하면서 그의 감상을 물어보았다. 그때 다오데징(태자)이 탄생했다.

인도의 전설에는 불교의 참선을 창시한 달마왕자는 중세를 떠나 7년간 잠을 자지 않고 명상하며 참선을 닦기로 했다. 5년후 그는 무척 피곤해 졌고 졸음이 와서 우연히 차잎을 씹어 먹었더니 다시 생기가 돌아 그의 목적을 달성할 수 있었다 한다.

그후 몇 백년이 지나며 차의 소비가 중국 전역으로 퍼져나갔다. 초기에는 차잎을 빻아서 물에 타서 주로 약으로 사용했다. 그 무렵 이웃나라 몽고, 타타족, 티베트 까지 퍼져갔고 그들이 차를 살때 털과 말로 물물교환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