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디지털시대의 아나로그 문자/붓,먹(墨),벼루 그리고 종이'에 해당되는 글 7

  1. 2008.09.24 캘리그라피스트 박병철 3
  2. 2008.09.24 캘리그라피스트 박병철 2
  3. 2008.09.22 캘리그라피스트 붓쟁이石山 진성영-가을로
  4. 2008.09.22 '캘리그라피스트 붓쟁이석산' 제작기 1
  5. 2008.09.22 캘리그라피스트 붓쟁이石山 진성영 3
  6. 2008.09.22 캘리그라피스트 붓쟁이石山 진성영 2 1
  7. 2008.09.22 캘리그라피스트 붓쟁이石山 진성영 1

캘리그라피스트 박병철 3


마음엽서

2008.09.19 - 가을바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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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리움 같은 바람이 불기를
내 온몸을 흔들어
잠깐의 미소를 짖게 하기를"

가을이 더디게 오네요.

여유로운 가을
따스함이 정겨운 가을이
오기를
기다려 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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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8.07.24 - 가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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친구가 말합니다.
힘들다.
혼자있고 싶다.

요즘처럼
하루가 힘든 경우는
잠시 쉬고 싶다고..
말합니다.

그래도 살아야 한답니다.

도망치듯 피하는 것은
내가 사는 이유가 아니라며..
살아야 한답니다.

꼭 그 친구의 꿈이 이루어지길 바랍니다.
가족,
가슴 뭉클한 그 이름 앞에서
언제나 당당하길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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캘리그라피스트 박병철 2


마음엽서
 
2008.07.08 - 내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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많이 힘드시죠?

소고기.
고물가.
고유가.

약속이나 한듯이
고개를 들고 하늘로 치솟아 오릅니다.

먹구름이 가득한 어두운 밤길같은
하루..하루

내일도 밤은 여전히 찾아 오겠지요.

하지만,
분명한 것.

밤이 지나면 하얀 아침입니다.

'힘내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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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8.06.05 - 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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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
산을 올라

힘과 용기를 채우고..
희망과 꿈을 품안에 담아..

그렇게 내려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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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8.05.08 - 소가 짖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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음~메!
소도 짖는다.

너무도 어처구니없는
세상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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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8.04.17 - 보고싶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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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슴마다 남아있는
꽃잎같은 그리움..

"잠시 눈을 감고 당신을 찾아갑니다"

어디선가 잘지내고 있겠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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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8.04.06 - 산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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길에는
꽃이 있습니다.
바람도 있구요.

그렇게 길을 따라 걷다보면
어느새 몸과 마음이 개운해 집니다.

약간에 땀방울과
잠깐의 여유..
그 정도만 준비하시고
산책길을 나서면

어느새 길은 나에게 벗이 되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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캘리그라피스트 붓쟁이石山 진성영-가을로



'캘리그라피스트 붓쟁이석산' 제작기





1.한지에 붓터치작업 과정

2.먹그림 도안작업 과정

3.최종완성작업 과정

**먼저 방문객 여러분께 하나에서 열까지 모든 걸 다 보여 줄 수 없다는 점을 양해 해 주시기 바랍니다.
1. 한지에 붓터치작업 과정
;가장 기본적인 과정으로써 어떤 재질의 종이를 써야하는지 고려해야 한다. 일반용지에서 부터 갱지, 예문지까지 다양한 종이가 필요하 나 여기서는 갱지를 사용했습니다. 붓글씨를 쓸때 단 한번에 끝내는 반면, 여러번의 시행착오를 거쳐 글씨가 완성되는데 이 작품은 두번에 걸쳐 완성했습니다.
글씨를 다 쓰고 나면 정통서예 같은 경우 낙관인자를 한지에 찍는 반면, 캘리그라피에서는 낙관을 따로 파일로 옮겨 최종 완성될때 불러오면 됩니다.

2. 먹그림 도안작업 과정
;먹그림 도안작업은 손글씨를 더욱 더 돋보이게 하는 매개역할 뿐만아니라 캘리그라피의 생명력을 불어넣는 가치창조이다.
여기서 사용한 먹의 종류는 일반 먹물이 아닌 진한 밀크커피를 탄 커피물로 사용을 했다.
그 다음은 포토샵(Image>adjustments>Curves) 파일로 이동하여 색감보정을 잡아주거나 필터파일로 가서 색을 맞춰주면 먹그림이 완성된다.

3. 최종완성작업 과정
;별도로 파일을 저장한 이미지들을 다시 포토샵으로 불러온다.
여기서는 최종단계작업으로 복잡한 과정이 필요하다. 편집툴을 사용하는 디자이너 마다 다른 생각과 시각이 있기 때문에 여기서는 자세한 언급을 하지 않기로 합니다.

원본: 캘리그라피스트 붓쟁이石山 진성영

캘리그라피스트 붓쟁이石山 진성영 3



석산(石山) 글씨 중에서 가장 마음에 드는 작품이다.
약한듯 하면서 왠지모를 힘도 느껴지고............
문장자체 에서 나오는 절실함(혹은 절박함)때문에 그런가 보다.

캘리그라피스트 붓쟁이石山 진성영 2




캘리그라피스트 붓쟁이石山 진성영 1





붓글 하면 왠지모르게 어렵게만 느껴지고 다가 가기가 어렵게 느껴졌다. 하지만 풍물패가 사물놀이로, 국악인 판소리가 마당놀이 형태로 대중에게 다가왔듯이 붓글씨도 좀 더 편안하게 대중들에게 다가왔으면 좋겠다.
그런의미에서 石山의 붓글씨는 편안한 마음으로 대중에게 다가 갈수 있는 글씨인것 같다.